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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산타클로스 마을
관리자  
 
 
 
 산타클로스 우체국 직원들이 산타에게 온 편지를 나라별로 정리하고 있다.ⓒ Getty Images
 
 핀란드 라플란드 주 산타클로스 마을
 
 [대기원] 라플란드는 넓게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 전체를 가리키며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에 걸쳐있다. 북위 66도 33분 위쪽 북극권에 속해 여름엔 백야현상을, 겨울엔 밤하늘을 휘황찬란한 빛으로 장식하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자작나무, 가문비나무, 소나무 등 빽빽한 산림 지대가 펼쳐져 있어 춥고 열악하여 환경 탓에 사람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수천 년 동안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미 족이 있다. 호수의 나라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주 로바니에미에 있는 원조 산타 마을의 주인도 사미 족이다. 그들은 2천 5백 년 동안 순록을 이끌고 숲과 호수를 찾아다니면 자신들의 문화와 정체성을 지켰다.
 
 
 로바니에미에 산타 마을 우체국은 365일이 모두 크리스마스이다.ⓒ Getty Images
 
 
 산타클로스 우체국에 가면 산타 스탬프가 찍힌 편지를 보낼 수 있다.ⓒ Getty Images
 
 산타마을 산타클로스 우체국
 
 사미족은 푸른색, 녹색, 붉은색의 알록달록한 원색 옷감에 금과 은, 구슬로 만든 브로치로 장식한 옷을 입는다. 동화 속눈의 나라 백성처럼 순록을 기르고 요정 같은 옷을 입고 사는 사미족의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산타클로스와 연결됐다. 특히 1927년 핀란드의 한 라디오에서 ‘산타는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마을에 있는 코르바툰 투리 산에 산다’는 내용이 방송되자 핀란드 어린이들이 그렇게 믿었고 이 소문은 곳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다. 이런 점을 이용해서 핀란드는 2차 대전 직후인 1950년, 라플란드 로바니에미에 산타 마을을 조성했다.
 
 산타클로스 마을에서는 공식 산타가 1년 365일 관광객을 맞이한다. 산타를 만나기 위해 마을을 다녀가는 관광객은 매년 50만 명. 마을 내에는 전 세계에 산타의 소인이 찍힌 우편물을 보내는 산타클로스 우체국이 있다. 전 세계 어린이가 마을의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한다. 85년부터 편지를 받기 시작해 지금까지 매년 50만 통이 넘는 편지를 받았고 전부 합치면 천백만 통이 넘는다. 주소를 모르면 ‘핀란드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께’라고만 적어도 모두 이곳으로 편지가 배달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특히 산타클로스 마을의 인기가 몇 십 년이 지나도 식지 않는 것은 바로 산타할아버지가 아이들의 편지에 모두 답장을 보내주기 때문이다.
 
 이미경 기자
 
입력날짜 : 2008-12-25 (23:20), 조회수 :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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