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열 기자 = 이라크의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 정권 치하에서 성장해 현재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살고 있는 조지프 카삽은 요즘의 크리스마스 시즌이 괴롭다. 살해 위협과 거주지 추방 압력 등 매일 매일을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라크 크리스천 형제들 때문이라고 CNN 인터넷판이 25일 전했다.
이라크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암울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고 이라크 기독교인들을 돕고 있는 비영리기관인 미국샬딘연맹 국장인 카삽은 말했다. 그는 "우리는 소멸로 향하고 있다"며 "미래에는 인종청소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곤경에 처한 이라크 내 소수 기독교도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애너 에슈 의원은 "이라크 기독교인들이 끔찍한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라크 크리스천들이 '종교 청소'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라크에서 도망나온 소수 기독교인들을 도울 것을 촉구했다.
이라크 정부는 기독교들을 받아들인다고 하지만 일상의 위협으로 교회는 십자가를 떼어내고 목사들은 성직복 착용을 두려워하고 있다. 신자들은 교회참석을 꺼리고 있고 교회는 사설경호원들을 고용하는 등 이라크 기독교 사회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 따르면 2003년 1백40만 명이던 이라크 기독교 신자들은 최근 50만~70만 명 정도로 급감했다.
위원회의 최근 자료를 보면 소수 기독교인들이 무슬림 우위의 이라크에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기 기독교를 받아들여 아직도 예수가 쓰던 언어인 아라마익 형태의 말을 하고 있는 샬도-앗시리안 기독교 같은 소수자들에게 대한 경종으로 들린다.
그들은 교회가 공격받아 점령당하고 살인과 납치 그리고 퇴거를 견디며 살고 있다.
이라크에서 기독교인들과 다른 소수 종교인들은 2003년 이전에는 이라크 인구의 3%였으나 많은 사람들이 요르단,시리아, 레바논, 터키와 그외 다른 나라들로 피난을 갔다.
그들은 지식인들과 기업인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바그다드와 바스라 외에도 키르쿠크 시와 쿠르드 자치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북부 이라크에 있는 니네베 주에 많이 살고 있는데 몇 달 전 지방 관리들이 니네베 플레인 자치 경찰 창설을 봉쇄 한 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수백명의 기독교인들이 모술시 주위의 거리를 점거하고 그 지방 위원회에 소수대표를 포함시켜주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했다. 이 때 14명의 기독교인들이 사망했다.
이라크 헌법은 종교자유와 기독교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에게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이슬람이 국가의 공식 종교이며 법률제정 창설의 근본이다"고 모호하게 기술되어 있다.
joy@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