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체제는 입법·사법·행정의 3권이 분립된 가운데 견제와 균형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음은 대부분의 사람이 초등교육에서 배웠을 것이다. 그러나 동물농장에서 빅브라더가 모든 것을 장악하는 전체주의 체제아래에서는 일인의 의사가 전체의 의사요 전체는 일인에게 무조건적으로 복종해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공포와 억압의 사회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북한의 김정은 수령 일인독재체제가 그러하다.

 

촛불좀비들의 난동으로 정권을 장악한 이 정권의 궁극적인 목표는 동물농장적인 사회, 즉 북의 김정은 체제와 비슷한 전체주의 사회임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들은 ‘적페청산’이라는 마패를 미친 년 널뛰듯이 휘두르며 무소불위의 빅브라더 사회를 향해 브레이크없는 기관차처럼 폭주하고 있다.

 

이미 행정, 국회, 언론을 장악한 이 미치광이 정권은 마지막으로 사법부를 손에 넣기 위하여 문재인의 딸랑이 김명수를 대법원장에 앉히고 사법부를 자기 입맛대로 요리하기 위하여 특별재판부 설치, 법관탄핵, 전직 법원고위인사 수사 등 전방위적(全方位的)인 사법살인(司法殺人)을 저지르고 있다.

 

그리고 판사를 대표한다는 법관회의 (대부분은 ‘우리법 연구회’등의 진보성향의 판사들이 주축이 된 회의)에서 11월 19일 사상 초유로 동료법관 탄핵결정을 내렸다. 기다렸다는 듯이 더불어 당에서는 법관회의의 결정대로 법관을 탄핵하겠다고 자기 당의 법사위원들을 만나 탄핵을 준비하고 있다. 검찰은 차한성, 박병대, 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을 사법행정권 남용이라는 실체도 없는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이제 이 나라는 갈 데까지 간 것이다. 사법부는 행정부와 분리되어 시험으로 자격을 취득한 법관들이 오로지 자신의 양심과 믿음, 그리고 법 규정에 따라 죄를 판단하고 인신의 구속을 결정하는 기관이다. 자연히 인민민주주의(人民民主主義) 도정(道程)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이른바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자신들만이 옳고 정의롭다는 인간백정들이 정의의 칼을 조자룡 헌칼 쓰듯이 휘두르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기구가 사법부의 판사들이다. 그렇게 때문에 여론재판, 정치재판, 인민재판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들에게 만만하지 않은 법관들은 쳐내야 한다.

 

개에게 일정기간 동안 종을 울리고 밥을 주면 개는 종소리만 들으면 입에 침을 흘린다. 권력의 개들은 권력의 냄새만 맡으면 입에 침을 흘리며 정신이 몽롱해져서 날뛴다. 제주의 돼지들은 주로 뒷간에서 길러진다. 오물을 뒤집어쓰고 있다가 뒷간에서 배설되는 인간의 분뇨를 먹고 몸을 살찌우다가 결국 잡아먹히게 된다.

 

지금 청와대, 행정부 장·차관, 더불어 당, 공영방송의 경영자들을 보면 X덩어리위에 들끓는 X파리나 개·돼지처럼 하나같이 권력을 보면 입에 침을 흘리며 정신이 몽롱해져 날뛰는 인간들이다. 국민에겐 ‘권력’대신 ‘공짜 복지’와 세금 퍼주기, 김정은과의 화끈한 평화-쇼, 사립유치원 때려잡기 식으로 공동의 마녀사냥 꺼리만 제공하면 멋도 모르고 개·돼지처럼 쫓아오게 되어있다는 것이 이들의 그림이다. 집권세력은 전 국민을 개와 돼지로 만드는 것이 궁극의 목표이고 대한민국을 동물농장으로 바꾸는 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종착점이다.

 

국민들이 깨어나야 한다. 지금 우선 등따습고 배부르다고 손 놓고 있다가는 바로 당신의 귀여운 자녀들이 개와 돼지처럼 살아야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018.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