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세월호 3주기 추모미사에서 주교님께서 하신 강론에 대하여 제가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록 예의에 어긋나는 점이 있고 가슴을 찌르는 신랄한 표현이 있더라도 주님의 양을 이끄는 목자로서 참으시고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강론에서 참으로 주교님의 양심이 의심스럽다고 느꼈으며 거짓과 위선에 찌든 추악한 성직자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았습니다. 저와 모든 수원교구의 신자들은 왜 대한민국의 천주교회에서 신자수가 급감하고 있는지 주교님의 4월 7일 강론이 명료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교님 강론 중 우선 중요한 내용을 한 가지 예거하겠습니다.

“천주교회는 성교회의 사회적 가르침과 교황님의 말씀에 따라서 여당과 야당, 보수와 진보, 특정한 정치 세력의 이념과 사상에 우편향 정치와 좌편향 정치 등 그 어느 편에도 결코 서있지 않습니다.”

이용훈 주교님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의 양심을 성찰하십시오!

한국의 천주교회가 각종 선거에 개입하여 불법을 자행한 것은 열손가락으로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 예를 대충 들어보겠습니다.

❍ 각종 선거에 개입 • 불법자행
- 1987년 12월 천주교 연대 김대중씨를 범국민 단일후보로 선택
- 2012년 3월 선관위 4대강 찬반집회는 불법이라고 공식발표, 그럼에도 5월 10일 사제단과 정평위로 구성된 천주교 연대 4대강 반대 시국미사 및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사제 수도자 선언발표
- 2012년 12월 9일 정평위 위원장 이용훈 주교 명의로 인권주일담화문 형태로 전국의 성당에서 노골적으로 야당후보 지원(이는 선거법 위반이며 수원교구장인 이용훈 주교명의의 인권주일담화문을 전국의 성당에서 신부들이 강론 중에 읽게함으로써 교회법과 주교회의 법규를 어긴 것임)
- 각 교구의 정의평화위원회들이 선거때마다 국회의원 선거 및 대선 개입

❍ 선거무효 및 불복투쟁
- 87.12. 대선후 대통령 선거무효 투쟁
- 2013. 11월 이후 2012년 18대 대선무효,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며 전국을 돌면서 시국미사(대선 1년후 2013년 12월 이용훈 주교는 담화문을 발표하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하여 공포정치를 그만두고 내려오라는 후안무치한 담화문 발표)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당시 위원장 이용훈 주교)와 천주교 정의평화전국사제단은 2012년 대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하였으나 뜻대로 안되니 국정원 직원 댓글 130여편을 빌미로 전국에서 시국미사를 드리면서 대통령 퇴진을 획책하였습니다. 또한 540만 평신도를 자신들의 홍위병으로 끌어들이려고 강론 시간에 정치선동을 일삼자 이에 반발한 평신도들이 전국적으로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대수천’)을 자발적으로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임을 결성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이용훈 주교님같은 분들의 반역 좌익행각입니다.

그리고 주교님께서 교황님 말씀을 하셨는데 많은 외인(外人)들이 80만이 광화문에 운집하여 124위 순교자 시복식을 하는 장관(壯觀)을 보고 감동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후 이용훈 주교님을 위시한 교회내의 선동가들이 세월호 조사위원들에게 수사권, 기소권을 주어야 한다면서 전국 성당 신자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분탕질을 치면서 그 감동의 분위기가 아침 햇살에 봄안개처럼 일시에 사라졌습니다.

교황님의 말씀 ‘고통 앞에 중립없다’는 말씀이 세월호 특조위원들에게 수사권과 기소권까지 주어야 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까? 검찰이 기소권을 가지는 것은 대한민국의 법체계입니다. 이 세상에서 어느 나라가 교통사고의 희생자가 가해자를 조사하고 구속하는 권한을 가진 나라가 있습니까? 2005년에 500만을 넘겼던 신자 수가 2015년까지 10년간 120만이 줄어 380만이 되었다는 것이 무엇을 뜻합니까? 주교님, 현실은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

세월호 인양되고 이석태 전 특조 위원장도 4월 12일 대구대교구에서 행한 강연에서 외부 물체가 세월호를 들이받은 흔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교님은 사고 후 3년이 된 지금까지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회사가 세월호를 불법개조하였고 과적 및 조타실수가 있었으며 선장의 대응이 미숙하였다고 사실관계가 밝혀졌습니다. 무슨 진실이 더 요구됩니까?

정의구현사제단이 배포하였던 ‘진실을 침몰하지 않습니다’는 책자에서 이들은 세월호 국정원소유설 등 온갖 음모론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면 음모의 근거를 대어야 할 것 아닙니까? 심지어 가톨릭 교회측의 의견을 대변해왔던 이석태 위원장도 특조위에서 음모의 근거를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자인하였습니다. (가톨릭 뉴스 기사참조)

그렇게 끈질기게 ‘대통령의 7시간’을 물고 늘어지는 천주교회가 헌법재판소에서 세월호 문제는 대통령 탄핵의 이유가 아니라고 명백하게 밝힌 사실은 왜 말하지 않습니까? 수학여행가다가 아이들이 불행하게 빠져죽은 것은 정의와 진실을 위하여 그토록 중요한 데 나라를 지키다가 수장된 천안함 46용사에 대하여 미사시간에 기도한번 드린 적이 있나요? 2015년 국군의 날 메시지에서 군종교구장이신 유수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님께서 연평해전 용사들의 애국심에 대하여 극구 찬양하셨지만 이러한 내용은 가톨릭 신문, 평화신문에 단 한줄도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최근 군의 부정문제가 불거져서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군을 격려해주는 형제애가 필요하다는 지엽말단적인 내용만을 소개하였습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이 나라의 천주교회에서 나라에 충성하는 뜻있는 충신열사(忠臣烈士)들은 홀대받고, 이용훈 주교님같은 난신적자(亂臣賊子)들이 교회를 장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불통이며 독재를 행하였다고 말씀하시지만 박 대통령은 공산주의자에 대하여 단호한 조치를 취하여 전쟁나면 내란을 일으켜 나라를 뒤집어엎겠다는 통합진보당을 해산하였고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하여 과거 어느 정권도 손대지 못했던 많은 개혁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용훈 주교님 같은 천주교회 내의 반역세력(反逆勢力)들이 그토록 박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안간 힘을 썼던 것입니다.

이용훈 주교님! 주교님이야말로 불통(不通)의 대명사이며 양심이 없는 전형적인 위선자이십니다. 지금이라도 조국 대한민국이 북한의 핵이라는 민족절멸의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성찰하시고 회개하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조국을 북한 공산주의로부터 구해주십시고 하느님께 전심(全心)으로 기도하십시오. 그 길만이 주교님께서 지금까지 행해 오셨던 조국에 대한 반역과 하느님 앞에서 쌓으신 죄를 회개하는 길입니다. 

(2017. 4. 15. 김원율 안드레아)